안녕하세요. 우접 입니다.
와이프가 이제 임신 28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임신후기로 진입 했습니다.
와이프 배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배뭉침 통증 및 자궁근종통증으로 병원에 가서 수액도 맞고 약 처방 받았습니다.
이후로 괜찮아졌었는데, 28주차 진입하면서 배뭉침 및 배땡김이 느껴졌습니다.
누우면 괜찮긴한데 전반적으로 컨디션도 안좋고, 아기가 움직일때마다 아파합니다.
와이프가 아기 태동이 안 느껴지면 불안하고, 태동이 너무 쎄면 아프다고 합니다. ㅠㅠ
금요일 오후 3시정도부터 불편했고, 걱정이 되서 토요일 아침에 바로 병원을 갔습니다.
마스크도 잘 썼습니다.
병원 건물 1층에 약국이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1인당 마스크 2매씩 구매 가능한데, 그거 때문이더라구요.
저희도 가는길에 2매씩, 총 4매 구매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개별 포장이 아닙니다.. ㅠ
아래와 같이 포장되었는데, 그래도 구매한게 어디입니까..
우리 모두 마스크 잘 쓰고 다닙시다!!
병원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체온부터 측정하고 방문지역 확인을 합니다.
저랑 와이프는 36도 나왔습니다. (이상 무!!)
손 소독제로 소독까지 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철저해서 안심이 됩니다.)
오늘 선생님께 진료받은 내용 입니다.
- 배가 오른쪽만 튀어나오고 조금 단단한 느낌이다.
- 몸이 붓는거 같다.
- 자궁경부길이는 괜찮은지..
초음파검사 진행하면서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자궁경부길이는 4.32cm로 아주 길고 튼튼합니다.
배가 오른쪽만 튀어나온 이유는, 그쪽에 아기 머리가 위치하고 있어서 입니다.
아기 머리가 자궁 안쪽에 닿으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자궁수축을 걱정해서 물어보았더니,
자궁 수축때문에 아플수도 있는데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건 괜찮다고 합니다.
만약,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을 경우는 조산기가 있는 것이므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기 머리가 위쪽에 있어서 아픈거니, 아기 위치를 바꿔주면 괜찮다고 합니다.
고양이자세를 통해 아기 위치를 바꾸면 좋다고 합니다.
아기가 자고 있을때는 소용없고, 아기가 활발하게 움직일때 해주면 됩니다.
아기 옆 모습 입니다.
초음파 검사 하는데 계속 입을 오물오물 거립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ㅎㅎ
몸무게는 1.2kg 입니다. 현재 주차수에 맞는 몸무게 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
입체초음파도 보여주셨습니다.
아기가 코가 크고, 입술이 두껍습니다. ㅎㅎ
선생님께서 아기한테 엄마 얼굴이 보인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ㅋㅋ
이건 비밀인데, 와이프가 미인이거든요. ㅎㅎㅎ
물론, 코는 누가 봐도 아빠코 입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붓기가 발생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임신 28주차부터는 임신 후기이므로 부담이 확 증가하는 시기라고 하십니다.
아기는 일주일에 약 200g, 엄마는 500g씩 증가하기 때문 입니다.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남편이 최대한 써포트를 해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점심은 남편인 제가!! 부대찌개를 준비 했습니다.
남편표 부대찌개!!
당연한 얘기인데, 김치가 맛이 좋아야 합니다.
엄마표 김장김치를 먹기 좋게 썰어서 냄비에 세팅 합니다.
그리고 마법의 양념장과 부대찌개에 들어갈 소세지, 스팸, 버섯을 준비합니다.
특별한건 없고, 그냥 감으로 만듭니다.
사실 저도 요리를 잘 못합니다.ㅠㅠ
* 양념장
- 고추장 한 스푼 듬뿍, 고춧가루 한 스푼, 간장 한 스푼, 다진마늘 한 스푼
일단 양념장은 옆에 잘 두고, 김치에 참기름 조금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은 다음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물과 양념장도 추가 합니다.
물과 양념장은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간을 보면서 맞춰주면 됩니다.
그리고, 부대지개에 빠져서 안되는게 있죠.
바로 라면사리 입니다.
그런데 부대찌게에 바로 면을 넣으면, 기름기 때문에 부대지개 맛이 변합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따로 끓인 다음에 부대지개에 넣어주는게 더 맛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마지막으로 30초 정도 센불에서 끓여주면 끝 입니다.
남편표 부대지개 완성!!
제가 했는데 은근 너무 맛있습니다.
와이프도 너무너무 맛있게 한그릇 뚝딱 했다는 사실은 안 비밀 입니다. ㅎㅎ
덕분에 와이프 컨디션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 것 같아 마음이 좋습니다.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했습니다.
와이프 기분전환을 위해 화장실 슬리퍼도 바꿨습니다.
러블리하고 큐트한 핑크색 슬리퍼 입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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