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접 인생사

안녕하세요. 우접 입니다.

 

와이프 임신 30주차에 검진 받으러 병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검진 받으러 갈때 궁금한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 아기 위치 및 건강한지?

 - 압박스타킹 해야할지?

 - 배땡김/배뭉침 상담

 - 백일해주사 남편도 맞아야 하나?

 

오후휴가를 내고 병원 검진시간에 맞춰 도착 했습니다.

병원 입구에서 체온측정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진료를 시작합니다.

우선 26차 검진때 진행했던 당검사 빈혈검사는 정상 이라고 합니다.

선생님 진료전에 소변검사를 했었습니다.

30주차부터는 소변검사를 하게되며 그 이유는 임신중독증, 임신성고혈압을 검사하기 위해서 입니다.

임신 후기로 가면 임신중독증, 임신성고혈압으로 응급실을 가야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소변검사에서는 정상이었으나,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30주차 아기 몸무게는 1,200g~1,700g 입니다.

우리 아기는 1,525g 으로 아주 잘 크고 있답니다.^^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우리 아가.]

 

오늘은 아기 자세가 독특합니다.

머리가 위에 있는데 다리가 머리 근처에 있습니다.

엉덩이는 아래쪽에 있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힌 상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아직은 아기 위치를 너무 걱정안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35~36주차쯤 아기가 자리 잡았을때, 그때 위치를 보고 제왕절개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입술이 앵두같지 않나요?? ㅎㅎ 너무 예쁩니다.^^]

 

와이프가 배땡김 증상이 있으면 밤에 질정제를 하고 잤습니다.

자주 해도 괜찮은지 문의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전혀 문제 없다고 하셨습니다.

배땡김(배뭉침) 증상은 빠르면 14주차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은 증상이 나타나도 크게 문제 없다고 합니다.

밤되서 느꼈다가 자고 일어나서 괜찮으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1시간에 10분마다 5~6번씩 있는건 조산기 일수도 있으니, 꼭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날때는 꼭 검사하셔야 합니다.

 

백일해주사도 맞았습니다.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1세미만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되며, 나중에는 합병증으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가족에 의한 감염이 70~80% 이므로, 엄마/아빠는 당연히 맞아야겠죠??

접종시기는 약 30주차 전후 입니다.

왜냐하면 항체가 생기기까지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아기는 태어나서 3개월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임산부가 백일해주사를 맞으면 엄마에게 생신 항체가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생후 6개월까지 보호가 된다고 합니다.

저희 기준으로 백일해주사 비용은, 각각 5만원 이었습니다.

임산부인 와이프는 바우처로 비용처리 했으며, 저는 개인카드로 처리 했습니다.

[심장소리도 우렁차고 매우 규칙적이다.]

 

지난주에는 다리가 부어서 힘들었는데 이번주는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압박스타킹을 살까 말까 고민 했는데요.

의사 선생님께서 대부분 다 구매를 하고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해서, 저희도 구매 했습니다.

보험이 적용되서 약 11,000원 정도에 구매 했습니다.

저희가 구매한건 허벅지까지 오는건데 종아리까지 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종아리까지만 올립니다.

와이프 키가 165cm 정도 되는데, M 사이즈 구매 했습니다.

확실히 압박이 되서 좋다고 합니다.

대신 너무 오래하면 혈액순환이 안 될수도 있으니, 걸을때만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잘때는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압박스타킹. 구매하길 잘했다. 효과 만점.]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간호선생님께서 압박스타킹을 걸을 때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요즘 집에만 있어서 안 걷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간호선생님께서 와이프를 혼냈습니다.ㅋㅋ

간호선생님이 눈을 부릅 뜨시면서,

"운동 하셔야죠!! 힘이 있어야 애가 잘 나옵니다!!"

라고 와이프한테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옆에서 같이 운동하자고 간호선생님 편 들었습니다. ㅋㅋ

와이프가 이제 주말에 꼭 산책 같이 한다고 약속 했습니다.

간호선생님 감사합니다. ㅎㅎ

 

뭔가 힘든 하루였습니다.

요즘 외식도 못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배달 음식 먹고 있는데요.

오늘이 딱 그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중국집에서 짜장면, 짬뽕 배달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검진은 33주차때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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