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접 입니다.
신생아를 키우시는 우리 모든 엄마 아빠 분들.
다들 저희처럼 기다리고 계시죠?
수 없이 들어온 주문과도 같은 문구.
듣기만 해도 설레는 그 문구.
"백일의 기적"
여러분.
과연 백일의 기적은 존재할까요??
혹은,
백일의 기절이 올까요?? ㅠㅠ
저희도 정말 백일의 기적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랑둥이는 너무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하루에서 이 시간은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백일의 기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밤에 잠을 스스로 자는 기적을 원했습니다.^^
잠을 잘때는 만세 자세로 팔을 쭉 뻗습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죠??
그런데 이렇게 잠을 재우려면,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와이프는 짐볼 수십 수백번,
저는 스쿼트 수십 수백번,
무조건 안아줘야 하고,
잠든것 같아서 눕히면 바로 등센서 발동해서 오열하고,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재워줘야 합니다. ㅎㅎㅎ
물론 수면의식도 하고 수면교육도 하고 다 해봤습니다.
중간에 살짝 성공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랑둥이도 한 고집 있어서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침대에 눕혀놓으면 정말 끝까지 울고 오열하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결국은 품에서 깊이 잠들면 침대에 눕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그만큼 와이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고 퇴근을 하면 아기가 자고 있을때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백일의 기적을 정말 기다렸고,
백일이 되면 사랑둥이가 스스로 자기를 정말 바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정말 100일이 지나니깐 달라졌습니다.
100일때는 침대에 눕혀놓으니 겁나 오열했는데요.
101일때는 2분 정도 울다가 5분 정도 가만히 있다가를 몇 번 반복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사랑둥이는 오열과 울음은 확인 다릅니다.
오열은 안아줘야 합니다.
하지만 울음과 찡찡은 괜찮습니다. ㅎㅎ
102일째부터는 길게는 10분정도 울다가 잠이 듭니다.
그렇게 103일,104일,,,
침대에 눕혀놓으면 10분 정도 찡찡대다가 잠이 스르르 듭니다.
4일째 혼자 잠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게 정말 말이 됩니까?
100일이 지났다고 갑자기 이렇게 자는게??
정말 It's so 대박 입니다.
이렇게 편하게 육퇴를 하니 너무너무 좋습니다. ㅎㅎ
새벽 중간에 분유를 한번 먹고 나서도 침대에 눕혀놓으면 혼자 스스르 잠듭니다.
그리고 100일까지는 새벽 5시30분~6시30분에 일어나서 또 울었는데요.
101일부터는 8시 정도까지는 잡니다.
와이프도 아침까지 잠을 푹 잘 수 있으니 컨디션도 더 좋고 모두가 해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저희 사랑둥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위에 사진에서 눈치 채셨을껍니다.
바로 가로본능 입니다.
분명 침대에 정상 방향인 세로로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요.
이렇게 예쁘게 말이죠. ㅎㅎ
새벽에 배고파서 깨거나 아침에 잠에서 깨면, 침대 가로로 누워있습니다.
이러고 베시시 웃으면서 몸을 비틀면 아주 너무 귀엽습니다.
뭐가 그리 신났는지 몸도 엄청 움직입니다. ㅋㅋㅋ
사랑둥이가 다리 힘이 좋아서 침대에 있을때는 엄청 파닥파닥 거리거든요.
그러면서 자세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또 신기한거는 항상 시계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신비한 사랑둥이 입니다.^^
밤잠은 클리어 했지만 아직 한가지 또 남았습니다.
낮잠도 아기띠에서 안자고 침대에서 혼자서 잤으면 합니다. ㅋㅋㅋ
이제 곧 아기 범퍼침대가 오는데 도착하면 낮잠도 혼자 자도록 하려고 합니다.
같이 누워서 잠들다 보면 사랑둥이가 낮에도 혼자 잘 수 있겠죠? ㅎㅎ
아무튼 여러분.
백일의 기적은 존재 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백일의 기적이 오기를 바랍니다.^^
[3개월 아기] "블리스베베 욕조" 아가와 엄마의 삶이 편해졌어요^^ (0) | 2020.09.17 |
---|---|
[국민 육아템 피셔프라이스] 아가야 그렇게 좋아? 재미있어?? ㅎㅎ (0) | 2020.09.12 |
[셀프 100일상] 스튜디오 부럽지 않다. (feat. 너무 예쁜 딸래미.) (0) | 2020.09.07 |
[신생아 0~2갤 수면법] 아가야~ 엄마를 보고 있다면 백일의 기적을 보여줘!! (0) | 2020.08.29 |
[신생아 0~2갤] 공갈 유목민? 이 공갈이 너의 공갈젖꼭지느냐?? (0) | 202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