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0~2갤 수면법] 아가야~ 엄마를 보고 있다면 백일의 기적을 보여줘!!

안녕하세요. 우접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조리원 퇴소후부터 시작되는 아가와 잠과의 전쟁!!

 

신생아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잔다는데요...??

네?? 뭐라구요?? 그럴리가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잠은 누워서 자는거만 의미하는게 아니라, 안겨서 자는 잠들도 포함입니다.

 

많은 부모들의 공통된 걱정입니다.

/우리 아가는 왜 이렇게 안자려고 할까요 ㅠㅠ

/왜 안아줘야지만 잘까요??

/등센서가 너무 발달했습니다..ㅠㅠ

등등 신생아 재우는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눕히면 알아서 자는 아가들은 정말 대박입니다. ㅋㅋ

 

아무튼 사랑둥이는 조리원에 있을때는 순한줄 알았습니다.

잘 울지도 않고 정말 대부분 잠만 잤던것 같아요.

그런 사랑둥이가.. 집에 오니깐... 본성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침대도,, 쿠션도,, 바닥도,, 낮잠을 못 잡니다..

내려놓으면 웁니다. ㅠㅠ

안아줘야지만 자는겁니다.

이렇게 오열하고 또 오열하고 또 오열할수도 있는겁니까...??

(그 이유는... 다 아빠인 저 때문입니다... 제 유전자가..ㅠ

제가 아기때 정말 어마마했거든요...ㅠ 

자세한건 다음 기회에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아무튼 밤에도 품안에서 완전히 푹 잠든후에 침대에 내려놓아야 잡니다.

잠이 들지 않았는데 내려놓으면 또 폭풍 오열합니다..

[아주 정말 어쩌다 30분 정도 자줄때가 있다. 땡큐 쏘 머치^^]

 

하루에 낮잠 자는 시간이 꽤 되는데 돌아가면서 하루종일 안고 있는것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출근을 하니깐 주말에만 하는데 평일에 와이프는 정말 힘듭니다.

(정말 다행인건 장모님이 도와주실수 있는 상황입니다.

장모님 덕분에 와이프도 더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백효정 아기띠를 구매했습니다.

다행히도 사랑둥이가 아기띠에 적응을 잘 했습니다.

아기띠가 없었을때는 아기를 안고 있느라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가만히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기띠에서 잠이 드니깐 그래도 물도 마시고 핸드폰이라도 할 수 있어서 한결 편했습니다.

 

 

이렇게 60~70일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많이 탔다고도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랑둥이가 집에 온 순간부터 안아주지 않으면 정말 오열을 했기 때문에 안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이타서 안겨서 잠드는게 아니라, 사랑둥이가 조금 예민한건 아닐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어쨌든, 사랑둥이가 커가면서 점점 아기띠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둥이가 처음에 집 왔을때는 3.2kg 인데 4kg, 5kg를 지나서 이제는 6kg 입니다.

아기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아기띠를 해도 어깨나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백효정 아기띠.

저희집에 있는건 버클타입 입니다.

혼자서 셀프로도 가능하고 휴대폰 주머니도 있어서 좋습니다.

[백효정 아기띠. 우리한테 정말 꿀템이었다.]

 

아래 링크에서 백효정아기띠 상세정보 확인 가능합니다.

저희집은 동생네한테 받은거라 디자인이 조금 다릅니다.

백효정아기띠 버클 타입 요술 포대기

 

백효정 아기띠로 재우고 쿠션이나 침대에 내려놓는 순간 기가막히게 등센서가 발동합니다.

의자에 앉아도 발동합니다.ㅠㅠ

서있어야 합니다.ㅠㅠ

가끔 침대나 쿠션에 내려놓았을때 30분 정도 자줄때가 있는데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사랑둥이야~~ 이제 아기띠 졸업해주면 안되겠니??]

 

수면법에 대해 책도 많이 보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대표적인게 퍼버법, 안눈법, 쉬닥법이 있죠.

(인터넷에 워낙 설명이 상세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낮에는 항상 안거나 아기띠하고 재우지만, 밤에는 아기침대에서 자야하잖아요?

밤에는 저희는 알게 모르게 안눈법, 쉬닥법을 조금씩 했던거 같습니다.

퍼버법? 원하는 방법은 아니었지만 한번 시도는 해봤습니다.

하지만 한번 시도하고 말았습니다.

사랑둥이는 한번 울기로 맘 먹으면 끝장을 보는 성격 같아서... 정말 오열 오열 오열 쉬지 않고 오열을 합니다.ㅠㅠ

건강에도 정서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울리는건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낮잠은 아직도 아기띠를 하고 있습니다.

아기띠에서는 아주 잘 자거든요.

곧 100일이고 범퍼침대가 도착합니다.

범퍼침대 오면 엄마랑 같이 누울수 있으므로 누워서 자는걸 해볼생각입니다.

사랑둥이야~ 엄마 아기띠 탈출시켜주자.

온몸이 아프데 ㅠㅠ 

 

아참 90일정도부터는 아기가 무거워져서 포그내 올인원 힙시트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기띠 처럼 사용하지만 조금 더 크면 힙시트와 연결도 가능합니다.

가림막도 여름용 겨울용이 있어서 꽤 오래 쓸것 같습니다.

 

포그내 넘버5 플러스 올인원 아기띠(데님블루) 상세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포그내 넘버5 플러스 올인원 아기띠

 

다행히 사랑둥이가 아주 마음에 들어합니다.

휴~~~ 거부 안해서 고맙다.ㅋㅋㅋ

[포그내 아기띠. 사랑둥이가 한번에 적응했다.^^]

 

밤잠은 원래 방에 들어가서 짐볼도 하고 안고 있다가 정말 깊이 잠들면 침대에 눕혔습니다.

안 그러면 등센서가 너무 스마트해서 바로 신호받고 오열을 합니다.

 

 

사랑둥이는 정말 일찍부터 눈물이 나왔는데 울려고 맘 먹으면 울자마자 눈물이 톡 하고 튀어나옵니다.

마치 과일 과즙이 툭 하고 나오는 것 처럼요. ㅎㅎ

 

암튼 밤에 재우는 것도 2시간 이상씩 걸리니 너무 힘들어서 70일 정도부터 수면의식을 만들어봤습니다.

 

6시~6시30분쯤 거실에서 기저귀랑 스와들업으로 갈아입히고, 방으로 와서 막수를 합니다.

방은 커튼 다 치고 수유등만 켜놓습니다.

트림시키면서 자는 시간이라고 말해주고 잠들랑 말랑할때 침대에 눕힙니다.

원래 이러면 우는데 70일 정도부터는 이 상태에서 쉬닥법을 정말 성심성의껏 해주면 잠이 들었습니다.

 

침대에는 안쓰는 스마트폰을 설치해서 카메라로 활용하고 잇습니다.

사랑둥이 침대에서 잘 자는지 카메라로 보고 있으면 겁나 쫄깃합니다.ㅠ ㅋㅋㅋㅋ

[만세 자세로 자는 사랑둥이. 너무 사랑스럽다^^]

 

대박대박!! 안깨고 잘 잔다.

진짜 저희는 이제 해방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 지나니깐 안 먹힙니다. 또 울어요..ㅠ

 

그래서 이제는 공갈젖꼭지를 물렸습니다.

오!! 혼자 열심히 빨다가 한 30분 정도 지나니깐 잠이 들었습니다. 

이야쓰!! 해방이다!! 육퇴 ㄱㄱㄱㄱ

 

하지만 우리 아가들은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몇일 지나니 공갈젖꼭지 빨다가 잠이 안 들어서 또 오열 합니다.ㅠㅠ

 

그래서 93일차인데 지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성심성의껏 짐볼 태워주고 안아주고 좋은말 해줍니다.

그래도 정말 감사한건 한번 잠들면 8~9시간은 쭉 잡니다.

딸!! 고맙다!!

 

모두가 말합니다.

백일의기적이 있다고.

백일만 되면 대부분 다 해결이 된다고.

(정말정말??)

 

사랑둥이야 100일까지 일주일 남았다.

우리 아가도 백일의기적 보여줄꺼지?!

엄마한테 감동도 주고 휴식도 주면 너무너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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