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접 인생사

안녕하세요. 우접 입니다.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되고 나서, 새로운 어플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초음파 촬영 후 자동으로 동영상이 저장되어 볼 수도 있고 다운받을 수도 있는,

세이베베, 모아베베가 있습니다.

저희는 병원을 두 군데 다니기 때문에, 세이베베/모아베베 둘 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해당하는 어플 가입방법과 사용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280days 어플이 있습니다.

이 어플은 부부 모두에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남편, 이 앱을 통해서 와이프가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차마다, 아기, 아빠, 엄마에 대한 설명과 어드바이스를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가 실제 교감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ㅎㅎ

[10~11주차, 우리 아기가 딸기만한 크기다.]

 

또한, 산모수첩도 발급되는데 병원 갈때 챙겨가면 선생님들이 검사후에,

검사일지도 작성해주시고 초음파 사진도 뽑아서 챙겨줍니다.^^

산모수첩 들고 보건소 가서 등록을 하면, 임산부뱃지/엽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보건소랑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기쁘고 행복하지만, 걱정되고 긴장도 됩니다.

한 가지 검사가 끝나면 또 다른 검사가 있고, 항상 조심하게 됩니다.

 

이제 슬슬 태아보험을 알아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걱정이 많은게 사실 입니다.

태아보험은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는 12주차 전에 가입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기형아 검사 결과에 따라, 보험의 보장 범위 등 제한적인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저도 태아보험을 알아보고, 견적을 요청 하였습니다. (저는 H사 가입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설명해주는걸 보면 제외할껀 제외하고 싶었지만... 차마 저희 아기의 보험 항목은 제외를 못 하겠더라구요..

(이런게 부모의 마음인건가요??ㅎㅎ)

어쨌든, 11주차때 보험을 가입 하였습니다.

 

1차 기형아 검사 시기인 12주차가 되었습니다.

이때도 얼마나 떨리던지,,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건강한게 최고다'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말씀을 왜 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우리 아기도.. 건강하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1차 기형아 검사 결과는, 2차 기형아검사(16주차) 이후에 함께 나옵니다.

 

보통 태아의 성별은 15~16주차 정도에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2차 기형아 검사때 성별에 대한 힌트를 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12주차 때 뭔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요.ㅎㅎ

치마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시네요.

아래 초음파 사진을 한번 보실까요??

(물론 성별이 바뀌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ㅎㅎ)

 

* '19.11/20(12주차) 초음파 사진

[우리 아기의 엉덩이와 다리. 뭔가 사진에서 성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레몬 크기와 비슷하다.] 

 

16주차가 되었어요.

2차 기형아 검사가 있는 시기입니다. 또 긴장이 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보건소 가서, 베넷저고리/철분 등을 받습니다.

 

 

선생님께서 초음파 검사 하시면서 엄청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손가락, 발가락 개수도 5개씩 있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하십니다.

의사 선생님의 괜찮다, 좋다, 이런 단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ㅎㅎ

(2차 기형아 검사 때는 피도 뽑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 치마 선물 해주려구요.^^

저.. 딸바보 되나봐요.!!!

 

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특이사항 없다고 문자를 받았고, 다음 방문때 결과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 '19.12/13(16주차) 초음파 사진

[좌측 : 처음에는 엎드려 있는 우리 아기. 저기 보이는 발바닥. So lovely. 너무 귀엽다.]  [우측 : 자세를 바꿔서 누워있다. 심장 박동도 좋다.]

 

임신 16주차 부터는 안정기 라고 합니다.

즉, 5개월~7개월 까지가 안정기 이며, 이때 태교 여행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게 됩니다.

이때는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4주에 1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와이프가 가끔 아플때, 별도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 아내와 아기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입덧과 호르몬변화로 고생한 와이프를 위해,

크리스마스/연말 기념으로 송도에 호캉스 다녀왔습니다.

 

* '19.12/28(19주차) 초음파 사진

[초음파 검사 시 항상 활발한 우리 아가. 손이 얼굴쪽에 자주 위치해있다. 얼굴 만지는걸 좋아하나?ㅎㅎ]

 

그리고, 태교 여행을 위해 2/4~2/8 까지 제주도 여행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1월 설 연휴 기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고,

결국 저희 부부는 태교여행을 취소 하였습니다.

안정기라 좋은데 놀러가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이 가려고 했는데, 집에만 있게 되네요.ㅠㅠ

그래도 아내와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와이프.. 태교여행 못가서 미안해요. ㅠㅠ

나중에.. 우리 아기랑 함께 더 좋은데 가고, 더 맛있는거 먹고, 더 좋은거 보고, 그렇게 해요!!

 

25주차인 현재 방광염 증상이 있는 것 같아 검사 받으러 갔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혹시 몰라 2일치 약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아기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몸무게도 800g 이나 되네요. ㅎㅎ

아기가 웃기도 하고, 입술도 움직이고, 눈도 깜박이며, 손도 움직이고, 너무너무 예쁩니다.^^

 

다음은 임신 초기 입덧, 증상, 몸의 변화 등에 대해 포스팅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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